위는 섭취한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소장의 처리 속도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조절합니다. 이는 갑작스러운 영양물질의 유입을 막고, 소화 효소와의 접촉 시간을 확보하여 효율적인 소화·흡수를 가능하게 합니다.
위벽의 근육층(세 층의 평활근)은 리드미컬한 수축 운동을 통해 음식물을 강하게 혼합 및 분쇄합니다.
이 과정에서 음식물은 위액과 섞여 반유동성의 '키미(chyme, 암죽)'으로 변형되며, 소장으로 넘어갈 준비를 합니다.
위의 점막세포는 염산(HCl)과 소화 효소(펩신원→펩신)를 분비합니다.
벽세포(parietal cell)는 **내인자(intrinsic factor)**를 분비합니다.
이 물질은 비타민 B12와 결합하여 회장에서 흡수되도록 돕는 필수 단백질입니다.
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(조혈)과 중추신경계 기능 유지에 반드시 필요하며, 부족 시 악성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위의 하부인 전정부(antrum)와 유문(pylorus)은 소화된 음식물(키미)의 소장 방출 속도를 조절합니다.
위는 다양한 소화 호르몬을 분비하여 자기 조절 및 전신 소화 과정을 조율합니다.
위 점막 염증이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 변화
위염은 주로 위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위산 분비와 위장 운동에 영향을 미칩니다.
염증이 발생하면 위산 분비가 감소하거나 불균형하게 이루어져, 위 내 소화효소의 활성도 저하됩니다.
또한, 위장관 호르몬(예: 그렐린, 가스트린 등)의 분비가 억제되어 식욕 중추(시상하부)에 영향을 미치며 식욕이 저하됩니다.
위의 염증은 위 배출 속도(gastric emptying)를 지연시키며,
이로 인해 음식물이 위에 장시간 정체됩니다.
그 결과 위 내용물과 가스가 위내에 축적되어 팽만감 및 압박감이 유발됩니다.
이 현상은 특히 유문괄약근(pyloric sphincter)의 기능 저하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.
위염 시 발생하는 위점막 자극은 제4뇌실 바닥에 위치한 화학수용체영역(CTZ, chemoreceptor trigger zone)과
연수에 있는 구토중추(vomiting center)를 자극하여 오심과 구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특히, 심한 염증은 장-뇌 축(Gut-brain axis)을 통해 자율신경계 반응을 유발합니다.
속쓰림은 주로 위산이 식도 하부로 역류할 때 발생하며,
이는 하부식도괄약근(LES)의 이완이나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습니다.
위염 자체보다는 위염으로 인한 위산 분비 불균형 및 위 내 압력 증가가 식도 역류를 유발할 수 있으며,
그로 인해 식도 점막이 위산에 의해 자극되어 작열감을 느끼게 됩니다.
위점막의 염증은 국소 통증 수용기를 자극하여 **상복부(명치 부위)**에 통증을 유발합니다.
또한, 위벽의 손상은 프로스타글란딘 억제 → 점막 보호 기능 저하 → 산-소화효소에 의한 점막 자극 증가라는 악순환을 유발하여,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염증으로 인해 위산, 펩신 분비가 비정상화되고, 위 근육의 **연동운동(peristalsis)**도 저하됩니다.
이로 인해 음식물의 분해 및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
포만감, 트림, 더부룩함 등의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이 발생합니다.
특히 위염은 위의 운동성과 관련된 **미주신경(Vagus nerve)**의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한의학에서 위(胃)는 족양명위경(足陽明胃經)에 속하며, 이 경락은 기(氣)의 흐름을 조절하고 소화 작용을 돕는 중심축입니다. 위의 경락이 원활히 흐르면 위 기능이 튼튼해지고, 이는 전신의 에너지와 감정 균형에도 영향을 줍니다.
구분 기능 내용
기 흐름 조절 | 기의 순환과 소화 조율 | 위기의 흐름이 원활해야 소화기 건강 유지 |
영양 흡수 촉진 | 소화 효율 ↑ | 위기 → 음식물 분해 및 흡수 도움 |
정서 조절 | 감정과 위 기능 연결 | 스트레스와 감정 균형 유도 |
에너지 생성 | 후천적 기혈의 원천 | 위기 순환 → 전신 생명력 증진 |
오행적 속성 | 토(土), 노랑 | 안정감, 조화, 영양 관련 에너지 상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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